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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톺아보기

블루라이트, 숙면 방해 안 한다 연구결과 발표

by 바쁘다바빠 할아버지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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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여 잠자리 불끄고 휴대폰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얘기는 많이 회자되고 있다. 휴대폰 등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으로 파장이 380~500nm인 빛이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팀이 스마트폰 빛과 수면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11개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잠들기 45분~한 시간 전에 스마트폰의 청색광을 차단하는 것이 숙면을 돕는다는 유의미한 인과관계가 없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과 청색광 노출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과대평가돼왔다”며 “연구 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청색광이 멜라토닌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블루라이트란? 

블루라이트란, 블루라이트는 청색광(靑色光) 이라고도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푸른색의 광원이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중 380 ~ 500 nm 정도의 파장을 가지고 있는 빛이다.

블루라이트는 모니터나 스마트 폰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흔히 전자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만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블루라이트는 말 그대로 파란 빛으로, 맑은 날의 청명한 하늘에서 산란되는 빛 역시 블루라이트이다.

 

 

모니터나 휴대폰 액정은 기본적으로 적(Red), 녹(Green), 청(Blue) 색의 소자로 이뤄진다. 여기서 RGB는 빛의 3원색이다. 이 색을 적절히 섞어서 다양한 색상을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색온도가 6500~7000K 정도일때 일상적인 낮의 밝기를 느낄 수 있고, 이보다 낮으면 붉은 색 계열을, 반대로 높으면 푸른색 계열을 표현하게 된다.

 

빛의 3원색이 완전히 꺼지면 검은색이고, 3원색이 완벽히 섞이면 흰색이 된다.

그런데 현재 기술적, 비용적 문제 등으로 RGB 각각의 소자가 표현하는 밝기나 색상표현 범위 등이 달라 제조사들은 이를 통계적으로 적당하게 분포시켜 흰색을 표시한다. 그러다보니 파란색이 섞인 흰색이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사람들은 전자기파와 함께 블루라이트를 유해요소로 지칭하는 것이다.

 

블루라이트는 인체에 유해한가?

위에서 블루라이트를 살펴본 바와 같이, 이는 가시광선의 다양한 광선 중 하나로 그 자체가 인체에 유해하다 말하긴 어렵다. 그렇게 따지면 가을 하늘 파란 하늘 아래 사람들이 다니면 안될 것이다....

 

다만, 스마트폰이 일상에 깊이 스며든 상황에서, 잠자리에 들기 위해 불을 끈 채로 마지막으로 스마트폰과 작별인사를 하는(?) 동안 노출되는 블루라이트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을 수 있다거나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은 완전히 무시하지 못한 것인데 이의 증명도 어렵거니와 실재로 스마트폰을 새벽까지 보다 잠들면 아침에 무지하게 피곤한 많은 이들의 경험이 쌓인 결과일 것이다. 

 

글 머리에서 소개한 논문은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통계적으로 접근하여 나름의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하지만, 이전에도 유사한 연구가 있었으며, ADHD와 유사한 수면위상지연장애를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완벽한 해석은 아마도 우리들 각자의 몫이지 싶다.

 

사실 블루라이트가 몸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불 끄고 스마트폰 보는 것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을 거라는건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바이며, 알면서도 전혀 지켜지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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