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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독수리 타고 비상할까?

by 바쁘다바빠 할아버지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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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이영표 대표가 성적 부진으로 퇴단한 감독의 자리에 독수리 최용수 감독을 낙점. 결국 최 감독이 이를 승인했다고 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영표 대표가 10번도 넘게 최용수 감독을 설득하여 결국 최감독이 수락한 것이라 한다.

 

최용수 감독과 이영표 대표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함께 한 사이다. 최근엔 SBS 예능프로 "골때리는 그녀들"의 감독을 역하며 친분을 이어왔을 거로 예상된다.

 

 

최용수 감독은 FC서울에서 조광래(5대), 귀네슈(7대) 감독과 함께 가장 유명한 감독으로  10대, 12대 감독이다.

 

최감독이 10대 감독으로 재직 시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을 정도로 K리그의 압도적 강자였다. 2012년과 2016년에 리그 우승을, 2013년에는 ACL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에는 FA컵에서 우승했다. 

 

2013년에는 AFC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에 중국에 진출하는 모험을 단행했다가 FC 서울이 강등에까지 몰리는 위기상황에 12대 감독으로 돌아와 극적 잔류를 이뤘으나 이듬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7개월여만에 사퇴했다.

 

 

 

최용수 감독은 2018년 서울에 복귀했을 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맞아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은 강원에서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원은 K리그1 파이널라운드B에 속해 있으며 2경기를 남긴 현재 9승 12무 15패로 승점 39점을 마크.  11위에 위치해 있다. 

다이렉트 강등 순위인 12위 광주(승점 36)에 겨우 3점 앞선 상태이지만, 10등 성남(승점 41)에도 2점 차이에 불과해 아직 잔류 전쟁이 한창이다.

 

 

최감독이 부임 후 최우선 과제는 팀 분위기를 빨리 추스르는 것이다. 

 

강원은 파이널라운드 진입 후 포항에 대패하고 광주, 인천과 비기며 2무 1패로 겨우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쳤고, 그 사이 같은 승점(37점)으로 시작했던 서울과 성남은 각각 2승1패(+7점, 43점), 1승1무1패(+4점, 41점)을 마크하며 9위와 10위로 올라섰다.

 

더구나 최근 강원 소속 선수 2명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찰에 소환되며 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로 선수단 분위기가 침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맞이하는 첫 상대는 FC서울이다(28일, 서울 원정. 잠실경기장). 강원의 나머지 경기는 서울, 성남과의 맞대결이라 모두 승점 6점짜리 경기라 할 수 있다. 

 

과연 강원이 최용수 감독의 기를 받아 이전의 인천이 그랬듯이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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