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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믿어도 되나... 축구 연습경기 2경기 연속 대승

by 바쁘다바빠 할아버지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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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말 '벤투호가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실재로 이란전 아쉽게 1대 1로 무승부를 거두고 다른 경기에서도 어렵지 않게 적진을 휘저으며 경기력을 뽐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적은 선수풀만을 통해 조직력을 4년 가까이 다져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일이었다.

 

아직 월드컵 본선 이후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이 기조가 새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2022년 1월 팀 전력의 절반이라 칭해지는 손흥민과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파가 빠진 채로 치뤄진 2번의 연습경기에서 각각 5대 1, 4대 0 으로 유럽팀 상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그저 연습경기로 치부하기엔 아까운것이, 벤투의 철학이 선발선수가 누가 나오든 경기장에서 보여진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무늬만 국내파 '권창훈'은 발군의 발재간을 보여줬고, 살아난 백승호가 믿을맨으로 다가왔으며, 좌우 풀백 또한 선수를 바꿔도 계속되는 전술이행이 듬직했다.

 

2경기에 조규성, 김진규 등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5명이나 나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이전에 이런 기조를 보인 적이 있었던가.

 

 

사실 이란 전이 무승부로 끝나고 많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다. 비록 이란이 한국보다 높은 피파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고 경기장이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이란의 홈이었지만, 월드컵에서 상대하는 거의 모든 팀이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월등히 높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목표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그치지 않는다면 이란 정도의 레벨의 팀은 시종일관 전반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였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국내파 선수들 만으로도 벤투가 자신의 축구철학을 경기장에 풀어내는 모습을 보며 "어? 한국도 강팀의 면모가 보이는데?"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물론 실전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예선 남은 경기에서도 이번과 같이 멤버 구성에 상관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의 성적도 조금 기대해 보려고 한다. 

 

더이상 손흥민이 좌절의 눈물을 흘리는걸 보고 싶지 않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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