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랜만에 대국민 약속을 지켰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율을 추석 전까지 70% 넘기겠다는 것인데,
최근 이를 달성했다.
사실 2차까지 모두 맞아야 일단락 되는 것이므로 이것도 약속대로 10월중 달성해
우리도 영국처럼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으면 좋겠다.
국산 백신 개발은 생각보다 더디고,
그나마 국내생산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결과서가 부실했다는 이유로
국민들의 불신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
사상 처음 정식제품으로 개발된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일한 대안이 되는 바람에
정부에서도 구입/ 접종에 애를 많이 먹었을텐데 그럼에도 국민들이 더 이상 불신하지 않도록
노력해 첫번째 약속은 지킨 셈이 되었다.
약속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없었던것은 아니다.
지난 8월 모더나의 생산에 문제가 생기며 예상량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결국 2차 접종기간을 4주에서 6주로 늘려 1차 접종으로 돌리게 되었다.
이후 모더나측에서 약속을 지켜 9월초까지 밀린 백신을 모두 받았기에 지금은 백신이 남아도는 상황이 되고있다고 하니 우리가 너무 일희일비한건 아닌지 반성하게도 된다.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고,
1차 ~ 2차 백신 접종 간격이 6주로 늘리면 백신효과가 다 떨어진다는 염려도 있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화이자의 경우 3주 간격보다는 6~8주정도가 효과가 더 좋다는 발표도 있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1차에 화이자를 맞고 2차 접종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조금 걱정되는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1차 접종 후 부작용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대한 국가와 국민간의 약속이 있었기에 하루빨리 그날이 오길 기다린다.
위드 코로나 시험 중인 나라는 어디가 있을까
대표적인 국가는 영국이다.
영국은 총리가 코로나에 걸리며 전국이 셧다운되기도 했으나 7월말경부터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중단한 상태다.
콘서트나 EPL같은 경기들을 보고있자면 우리도 어서빨리... 라는 감정이 북받혀오른다.
하지만 영국도 아직은 해외여행객에게까지 완전히 개방된것은 아니다.
특히 위험국으로 분류된 국가에서 입국하면 2주간의 자가격리도 아직 시행 중이다.
그런데, 현재 영국의 1일 확진자는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 2만~3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치명률이나 사망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절대치가 높아지면 의미 없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영국의 코로나 탈출 시도를 주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위드 코로나 국가는 싱가폴이다.
싱가폴은 8월 초부터 대규모 행사나 모임의 인원제한 등을 완전히 폐지하고
더이상 확진자 수등을 공개하지도 않겠다고 공식발표했다.
감기, 독감같은 질병처럼 대하겠다는건데
원래는 준비단계를 뒀다가 완전 해제로 가려고 했으나 계획대로 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의 백신정책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나라이다.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가장 빨리 2차접종 최종단계에 진입했으나
결국 가장 먼저 3차접종을 시작하게 되었다.
결국 2차 접종만으로 완벽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음을 이스라엘이 몸소 보여준 셈이다.
사실 이스라엘은 6월경 2차 접종이 50%가 넘어서자 축제분위기였다.
국민은 일상으로 돌아갔고 전세계에 코로나 종식이 멀지 않았음으로 보여주는듯 했다.
하지만 이러한 평화는 채 2주를 지나지 못하고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아직 종식선언은 계속 보류중이다.
8월말에는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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