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톺아보기

지옥의 스플릿 레이스가 시작된다.

by 바쁘다바빠 할아버지 2021. 10. 26.
728x90
반응형

드디어 2021년도 K리그 정규리그 33경기가 모두 끝났다. 

 

이제 스플릿 리그만 남았는데, 순위를 먼저 보자.

 

 

 

스플릿 A

 

먼저, 스플릿 A에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과 울산이 승점 64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에 대구가 49점을 기록하며 3위를 마크했고,

 

그 뒤에 수원FC, 제주, 수원이 승점 45로 4 ~ 6위를 점유했다.

 

스플릿 A의 최대 특전은 ACL 출전권이다.

 

우선, 1, 2위 팀은 ACL에 자동 출전하게 된다. 이변이 없는 한 전북과 울산이 최종 순위와 상관없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FA컵 우승팀도 ACL 출전권을 얻게 되는데, 지금 FA컵 4강에 울산 vs 전남, 강원 vs 대구가 올라있다. 

 

울산이 FA컵 우승을 하면, 스플릿A 4위까지 A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지만, 다른 팀이 우승을 하면 3위 자리를 놓고 대구부터 수원까지 4팀이 경쟁할 수도 있다. (물론,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수원FC, 제주, 수원 3팀이 1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FA컵 4강은 10월 27일 치뤄진다. 결승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스플릿 B

일단 스플릿 B에 남으면 설사 최종 승점이 스플릿 A 팀보다 높아도 최고 순위는 그냥 7위다.

정규리그는 끝난거다. 

 

올 시즌 스플릿 B에 포함된 팀 중 가장 안타까운 팀은 인천이다.

 

포항은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에 덜미를 잡히며 스플릿 B로 떨어졌다. 하지만, 설사 인천에 이겼어도 다득점에서 밀려 결국 7위에 랭크되었을 터였다.

 

잔인하게도 올해 또 인천 팬은 생존 왕의 면모라도 보고싶을것 같다.

 

반면, 인천은 8월 29일 울산전부터 10월 6일 강원전까지 무려 7경기 동안 1무 6패를 당하며 확실한 스플릿 A 후보에서 스플릿 B로 떨어졌다. 만일 수원FC, 제주, 수원 전 중 한 경기만 이겼다면 지금 스플릿 A에 위치해 있을 수 있었다. 

 

그 뒤로 서울, 강원, 성남이 37점을 마크하며 9 ~ 11위를 차지했고 최하위는 광주다.

 

이로써 (9월말 결과를 정리하며 대충 점 쳤던 대로) 역대급 지옥의 강등리그가 펼쳐지게 되었다. 

 

 

7위 포항과 12위 광주와의 승점 차이는 불과 10점이다. 5경기를 치루는 스플릿 리그에서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는 차이다.

 

지금까지 이런 리그는 본 기억이 없다.

 

밖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흥미진진할 수 있지만, 이 팀들의 팬과 선수 감독 코치진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의 불길에 떨어진 기분일 거다.

 

마지막 5경기의 경기력만 봤을 때는 3승 2무의 서울과 3승 2패의 성남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광주는 4연패 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고 인천은 1무 3패 후 1승을 거뒀다. 

포항도 1승 4패로 처참한 경기 결과를 기록했다.

강원은 2승 1무 2패. 

 

이 성적만 두고 보면, 서울 47점, 성남 46점, 포항 45점, 인천 44점, 강원 43점, 광주 35점 의 순위를 점 쳐 볼 수 있다.

그냥 산술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얼마나 맞을지는 시즌 종료 후 한 번 두고보려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