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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톺아보기

대장동 50억 클럽

by 바쁘다바빠 할아버지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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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이슈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국민의 힘은 국정감사때 끝을 보겠다는 심정으로 모든걸 다 쏟아부었지만, 정작 별다른 성과는 없었고

오히려 조폭 출신 사기범에 놀아났다는 비아냥만 듣고 있다.

 

이 와중에 대장동 50억 클럽 얘기가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대장동 50억 클럽이란?

 

대장동 50억 클럽이 존재한다는 찌라시를 국민의 힘 소속 국회의원 박수영이 10월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진행 중 명단 발표를 통해 세상에 드러냈다.

 

박 의원은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는 ‘50억원 약속 그룹’이 언급돼 있다”며 법조인과 정치인 5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익명의 홍아무개씨도 50억원 약속 그룹에 속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50억원은 아니나 성남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에게도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얘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언급된 홍아무개씨는 언론인으로 밝혀졌지만 아직 정확한 실명은 설왕설래 중이다.

 

 

이날 박의원이 밝힌 50억 클럽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권순일 : 전 대법관. 제20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
  • 박영수 : 사법시험 20회 검사장 출신 변호사.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특검
  • 곽상도 : 사법시험 25회 검사 출신 제20·21대 국회의원. 
  • 김수남 : 전 검찰총장.
  • 최재경 : 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역임

 

인물의 면면을 보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할 만하다.

2014년 전 후로 힘께나 쓰던 인물들이었던 탓이다.

 

박영수는 박근혜 게이트 특검을 맡은 이력으로 국민의힘에서 반박하는 모양인데, 이 때 수사팀장이 윤석열이었으며 정작 박영수를 선택한 것도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였음을 생각하면 별로 반박할 꺼리가 아닌듯 하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아니었으면 50억 클럽이 아니라 500억 클럽이 되었을 거라 주장하기도 했다. 

 

 


 

권순일 

 

 

권순일 전 대법관은 법조 게이트로 유명한 양승태 전 대법관의 라인이다.

바로 양승태가 대법관으로 추천한것.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시험 22회 합격자다. 

 

유명한 판결로는 삼성 이재용이 제기한 증여세 취소소송에서 과세당국의 손을 들어준 사건이다.

 

2014년 양승태 대법원장의 추천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법관에 임명했다.

 

대법관 시절 유명한 사건은 조영남 대작 사건과 이재명 선거법위반 무죄 판결 등이 있다.

 

 

 

권순일 대법관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법조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권 대법관은 이 시절 청와대 방문은 물론, 청와대 인사 여럿과 접촉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실재로 정의당에서는 탄핵대상으로 올렸고, 검찰에서는 공범으로 적시했다.

 

 


 

박영수

 

서울대 종교학 출신으로 20회 사법시험에 통과해 대전과 서울고등검찰청의 검사장까지 지낸 후 변호사로 일했다.

 

 

주요 사건은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당시 주임검사였다.

 

김대중 정부때 사정비서관을 역임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루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변호사를 맡으며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후 황교안의 인사 청문회 때 참고인으로 참석하여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추켜세웠는데, 이때문에 이후 박근혜 최순실 특검 때 국민의당 박지원이 특검 후보로 추천하자 황교안, 우병우와 친분이 있는 인물을 내세운건 뭔가 모략이 숨긴 것이라고 논란이 많았다.

 

어쨋든 박근혜 대통령은 박영수를 선택했고, 박영수는 윤석열을 수사팀장으로 임명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열심히 한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었던 건지는 몰라도 줄기소하게 되었다. 

 

이후 가짜 수산업자 사건 때 연루되어 특검에서 사임했다.

 

 


 

곽상도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인물로, 20대 21대 국회의원이다.

 

 

성균관대 법대 출신으로 제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주로 대구에서 검사생활을 했다.

 

민정수석 시절에는 김학의 별장 접대 사건 수사에 개입한 정황으로 코너에 몰리기도 했다.

 

친박 라인으로 분류되지만, 김종인의 이명박, 박근혜 관련 사과에 지지하며 배신자 소리도 들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의 일거수 일투족을 계속 문제삼으며 스나이퍼를 자처했는데, 문준용의 집값이 오른 것을 타박하다 오히려 본인 집값이 더 많이 오른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그런데 화천대유 대표와 만남 후에 아들을 이 회사에 입사시키고, 이 아들이 퇴직 시 5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의 화살받이가 되었다.

 

결국 국회의원을 사퇴하기에 이르렀고, 검찰은 뇌물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곽상도에 직접 50억을 전달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아들에 주자고 모의한 모양이다.

곽상도가 와해될 뻔한 사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힘써준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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