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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톺아보기

국민의 힘. 이재명 특위 출범

by 바쁘다바빠 할아버지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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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밝히겠다는 목표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를 공식 출범했다.

 

특위 위원장은 김진태 전 의원이다. 

 

인생사 세옹지마라고 했던가. 

 

자유한국당 시절 최고위원 선출 후보가 '김진태를 데리고 나가달라'라고 했던 그다. 

 

국회의원 선거 때는 '살려달라'가 그의 구호였지만 촛불시위에 대한 폄하, 5·18 간첩 연루설 등으로 민심을 잃은 그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에 패배하며 지금은 사실 야인이다.

 

아무튼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아직 살아남았고 지금은 "이재명(의 가면)을 찢어버리겠다"라고 취임 일성을 날렸다.

 

 

 

이재명 검증 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중인 김진태

 

 

국민의 힘으로서는 대장동으로 쥔 고삐를 틀어잡아 기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당 내는 자중지란으로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고,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는 연일 막말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정감사 당시 호기롭게 제기했던 이재명 조폭 연루설은 지금 자취도 찾기 힘들다.

 

한편, 공수처에서 진행 중인 고발사주 건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언제 국민의힘, 특히 윤석열 후보를 집어삼킬지 모르는 일이다.

 

더구나 대장동 관련 50억 클럽에 박근혜 시절 한자리 했던 인물이 다수 포함되어있고, 공교롭게도 이재명이나 민주당 관련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난감하기가 이를데 없다.

 

 

결국 남은 패는 사실상 대장동 하나인데, 이게 아직은 온기가 남아있어서 쓸모가 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특검에 65% 의 지지를 받은게 그 예이다. 이재명 후보는 어쩐 일인지 특검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이제 특위가 할 일은, 대장동 관련 수사가 더 이상 2014~2015년 당시 성남시 의회 다수를 차지했던 시의원들과 시의장 및 국민의힘에 더 이상 연루되지 않도록 잘 방어하고 이재명 후보의 측근 비리를 중점적으로 캐내어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키워야 하는 것이다.

 

 

민주당도 당연히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국민의힘은 소위 조·중·동 으로 불리우는 보수지향 언론이 함께하니 뭔가를 파헤치거나 덮는데는 조금 더 유리한 측면도 있다. 

 

 

거듭 얘기하지만 이번 20대 대선은 정말 볼썽 사납다. 

올바른 정책 대결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냥 흑색선전만 난무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이 되면 국정이 잘 돌아갈지도 의문이다. 

다른 편에 섰던 국민들이 정부가 아무리 잘 한들 인정하겠느냔 말이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국민의힘의 행보에 정면 대응했다. 참으로 그 다운 행보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범인은 항상 범죄현장에 나타난다"라고 일갈했다. 윤석열식 유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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